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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영어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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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4기 곽성근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06-09-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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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를 외치는 무리들을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이하
권력께나 부린다는 자들이 입만 열면 영어단어다. 무식을 가장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영어단어 한개씩은 지꺼려야 유식해 뵌다고
생각해서인지... system, roadmap, agenda, open primary 등등등
이 자주들에겐 원래 옆줄던지기, 모서리차기 같은 단어를 지꺼려야
자기들 정체성에 더욱 부합화는거 아니야?


예전엔, 부러워서, 외국(주로 미국이었지) 나갔다 오면 입에 빠다를 발라 영어 발음까지 굴러간다고 난, 솔직히 부러워 했는데, 그 땐 그게 무슨 "자주" 때문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패거리들 하는 꼴을 보면 가관이다. 차라리, "단어"말고
"영어한마디"라도 하는게 좀더 유식해 보이지 않을까?

영어단어를 툭하면 쓰는 저의가 괜히 젊은이들과 동류임을 은근히 나타내는 얄팍한 꼼수는 아닐까?


오늘 아침 internet site에 떠있는 뉴스를 읽으며 첫마디엔 알아보지 못할
고건과 열우당의 김 아무개가 open primary에 대해 "토론"을 하셨다는 글을 읽으며 참 신경질나서 분을 못삭히겠더라. 그게 "공개경선"쯤으로 해석된다며?


아, 이 단어 한마디에 온갖 유식을 포장하는 이 "증상만(增上慢)" 들아, 내 영어한마디 하마. Kiss your 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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